스레드 vs 트위터(X) — 뭐가 더 좋을까? 기능·노출률 비교

 

SNS 활동을 하다 보면, 종종 “스레드를 할까? 아니면 여전히 X(이전 트위터)를 써야 할까?”라는 고민이 듭니다. 저는 한때 X에서 활동하다가 스레드로 일부 콘텐츠를 옮겨 실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더 반응이 좋을까, 노출이 더 잘 될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 비교를 준비했습니다.

 

 

목차

1. 두 플랫폼의 기본 구조 및 철학
2. 주요 기능 비교
3. 노출 및 알고리즘 차이
4. 콘텐츠 형식과 글 길이 제한 비교
5. 상호작용 및 커뮤니티 성향
6. 광고, 수익화 및 확장성 비교
7. 장단점 요약 및 추천 기준
8. 같은 글을 양쪽에 올려 본 결과
9. 앞으로의 전략 제언

 

 

1. 두 플랫폼의 기본 구조 및 철학

1.1 X(트위터)의 철학과 구조

X는 오랜 기간 “실시간 뉴스 중심의 공개 담론 플랫폼”이라는 위치를 지켜 왔습니다. 해시태그, 트렌드, 리얼타임 대화 중심 구조가 강점이며, 수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해 왔습니다.

 

1.2 스레드의 철학과 구조

스레드는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연계하면서 출시한 텍스트 중심 SNS입니다. 인스타 계정과 연결되어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고, 대화 중심, 관계 중심 접근 방식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스레드는 광고 없이 간결함을 유지하려고 하는 초기 방향이 있었습니다. 

두 플랫폼은 철학과 사용자의 기대감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기능 비교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목적 중심 선택이 중요합니다.

 

 

2. 주요 기능 비교

2.1 메시지 / DM 기능

오랫동안 스레드는 DM(직접 메시징) 기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7월부터 스레드에도 DM 기능이 공식 도입된 바 있습니다.  반면 X는 DM, 그룹 메시지, 다이렉트 상호작용 등 다양한 메시징 기능을 이미 제공해 왔습니다.

 

2.2 탐색 / 검색 / 콘텐츠 발견 기능

X는 트렌드 탭, 해시태그 기반 탐색, 고급 검색 기능 등이 강점입니다. 반면 스레드는 콘텐츠 발견 기능이 제한적이며, 사용자 이름 검색 정도가 기본입니다. 

 

2.3 멀티미디어 및 게시물 구성

게시물에 포함할 수 있는 이미지, 동영상 등의 매체 수나 길이 제한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X는 기본 무료 계정에서 4개 미디어 첨부가 가능한 반면, 스레드는 이미지 + 동영상을 합쳐 최대 10개까지 허용하는 경우가 보고됩니다. 또한, GIF 지원 여부, 동영상 길이 제한 등에서도 두 플랫폼 간 차이가 있습니다.

 

2.4 반응 및 상호작용 옵션

X는 투표(Polls), Spaces(오디오 대화), 커뮤니티 기능 등이 있어 상호작용 방식이 다양합니다. 스레드는 이러한 실시간 기능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단, 스레드 쪽은 댓글 / 응답 제한 기능, 토픽 태그 등 대화 중심 기능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2.5 크로스 플랫폼 / 웹 접근성

X는 앱과 웹 모두에서 강력한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반면 스레드는 앱 중심 구조였고, 초기에는 웹 기능이 제한적이었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3. 노출 및 알고리즘 차이

3.1 노출 기준 및 추천 시스템

X는 팔로잉 기반 타임라인 + 추천 콘텐츠 + 해시태그 노출 기반 방식을 사용합니다. 반면 스레드는 주로 알고리즘 추천 기반 + 팔로잉 기반 타임라인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3.2 참여율(Engagement) 비교 지표

여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레드 게시물은 평균적으로 X보다 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Buffer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레드 게시물은 평균적으로 X 대비 73.6% 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두 플랫폼이 사용하는 참여율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3.3 노출 불이익 및 제약 조건

두 플랫폼 모두 인위적 참여 유도(Engagement Bait) 문구에 대해 알고리즘 제한을 둘 수 있습니다. 또한 X는 유료 구독 계정 중심 기능이 일부 노출 우대 기능을 가지는 경우가 있어, 무료 계정 사용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콘텐츠 형식과 글 길이 제한 비교

4.1 글자 수 제한

스레드는 기본적으로 500자 내외까지 허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며, 보다 길게 쓸 수 있는 여지도 탐색되고 있습니다. 반면 X의 기본 무료 계정 기준 글자 수 제한은 280자이며, 유료 구독 계정은 더 확장된 글자 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4.2 미디어 및 첨부파일 제한

앞서 언급했듯이, X는 보통 4개 미디어 첨부가 가능하고, 스레드는 이미지 + 동영상을 합쳐 최대 10개까지 허용 가능한 경우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GIF, 애니메이션, 스티커 등 미디어 형식 지원 여부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5. 상호작용 및 커뮤니티 성향

5.1 사용자 커뮤니티 성향

X는 폭넓은 주제, 공개 토론, 뉴스 중심 담론 중심 커뮤니티가 활발합니다. 반면 스레드는 아직은 비교적 관계 중심, 소규모 커뮤니티 중심, 대화 중심 성향이 강한 사용자층이 많은 편입니다.

 

5.2 댓글 / 응답 제한 기능

스레드는 게시물 작성 시 응답(댓글) 허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원치 않는 상호작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X 또한 제한 기능이 있지만, 스레드 쪽이 더 심플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6. 광고, 수익화 및 확장성 비교

6.1 광고 및 수익화 기능

현재 스레드는 광고가 없는 상태이며, 수익화 기능은 제한적입니다. 반면 X는 광고 중심 수익 구조를 갖고 있으며, 유료 구독 기능, 프리미엄 기능 확장 등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6.2 확장성 및 브랜드 활용 가능성

X는 다양한 브랜드 계정,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기능, 분석 도구 등을 제공해왔으므로 확장성이 높습니다. 스레드는 비교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인스타와의 연동 강점이 있습니다. 

 

 

 

7. 장단점 요약 및 추천 기준

7.1 스레드의 장점 / 단점

• 장점: 높은 참여율 가능성, 인스타그램 연계, 깔끔한 UI, 광고 없음
• 단점: 콘텐츠 발견 제한, 기능적 제약, 사용자 규모 상대적 제한

 

7.2 X의 장점 / 단점

• 장점: 강력한 콘텐츠 발견 시스템, 다양한 기능, 광고 및 수익화 인프라
• 단점: 광고 많음, 알고리즘 경쟁 심함, 일부 기능 유료화 경향

 

7.3 추천 기준 정리

요약해서 말하자면, 콘텐츠 중심이 대화·브랜딩 중심이라면 스레드를, 뉴스 중심 / 빠른 확장 / 광고 마케팅 중심이라면 X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가능하다면 두 플랫폼을 병행해서 운영하는 전략이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8. 같은 글을 양쪽에 올려 본 결과

제가 한 번 “SNS 성장 전략 요약”이라는 글을 동일하게 스레드와 X에 올려 본 적이 있습니다. X에서는 처음 몇 시간 반응은 빠르게 올라갔지만, 이후 노출이 곧 제한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 스레드에서는 반응이 천천히 오르긴 했지만, 댓글 참여율이 더 높았고 리포스트도 여러 번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X는 초기 폭발성이 강하지만 유지성이 약할 수 있고, 스레드는 반응이 안정적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레드

 

 

9. 결론 및 앞으로의 전략 제언

• 스레드는 참여 중심, X는 발견 중심 플랫폼이다.
• 스레드는 인스타 연계, X는 광고 및 기능 확장이 강하다.
• 높은 참여율을 기대하되, 기능 제약도 감안해야 한다.
• 가능하다면 두 플랫폼 병행 운영 전략이 가장 안정적이다.

단일 플랫폼만 집중하기보다는, 두 플랫폼의 강점을 잘 활용하는 방향이 좋습니다. 만약 지금 시작한다면, 스레드 중심으로 대화 중심 콘텐츠를 운영하면서 X로 뉴스나 이슈 중심 콘텐츠를 실험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콘텐츠는 플랫폼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야 합니다. 스레드에는 조금 더 긴 스토리 중심 글, 인스타 연계 콘텐츠를 X에는 트렌드 중심 짧은 인사이트, 해시태그 중심 콘텐츠를 운영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